안녕하세요. 옥천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입니다.(작성중인 글입니다. 사진과 내용은 계속 추가됩니다.)

"주민주도, 주민주도하는데...어떻게 해야 할까?", "뉴딜사업이 끝난 다음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왜 거기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받고 있을까?"

이 세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기 위해 이번 답사를 준비하였습니다.

방문지는 목포시, 여수시, 순천시 입니다..

목포시는 최근 사회적경제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고, 여수시는 2020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만나 담당공무원의 초청과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는 지역입니다.

마지막으로, 순천시는 도시재생 바닥(?)에서 지극히 모범생으로 평가 받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가봐야 겠지요?

이번 답사는 강릉원주대학교 지역참여예산제도에 선정된 "OKOK"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강릉사투리보존회의 자문을 받아 현수막을 만들었습니다)

가는 길인

강릉에서 목포까지는 길찾기 프로그램으로 검색해 봤더니, 5시간 반이나 가야합니다. 거리상으로는 약 500km가 넘었습니다.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났습니다.

이 멀고 멀고 멀지만, 의미있는 답사에 마을주민 7분과 옥천포럼 전문위원 2분, 강릉원주대학교 학생 1명, 그리고 센터직원 4명이 함께 했습니다.

모이는 시간을 잘 지켜 주셔서, 간단히 건강체크를 하고 아침 7시 반에 출발하였습니다. 

버스안에서 사업진행이유와 자기소개를 간단히 하였습니다. 기대했던 각오는 들을 수 없었지만, 처음 조직된 낯선 모임이 다들 그려려니 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착용, 주기적인 손소독을 당부드렸습니다.

가는 길에 평창, 오창 휴게소에서 잠깐 바람만 쐬 가면서 점심을 먹기위해 법성포에 들렸습니다.

힘든 답사이니 만큼 식사는 든든하게 준비하였습니다. 첫 식사의 메뉴는...다들 아시죠? 굴비:)

늦은 점심을 먹고 목포에 도착하니 3시 반이 조금 못됐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예약해둔 옥단이길 투어를 하였습니다.

옥단이길 투어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여러 시설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옥단이길은 근대문화역사 경로와 문화예술경로 구성되 있었습니다. 우리 현장에 맞게 근대문화유산 보다는 문화예술경로를 답사하였습니다.

눈에 띠는 건 마을 가득한 벽화들입니다. 기하학적인 모양부터, 목포시를 대표하는 여러 인물들과 그들의 작품들이 빈틈없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설사 여러분들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양성되었다고 합니다. 깔끔한 복장과 살짝씩 나오는 전라도 사투리가 이색적이었습니다.

마을투어 이후 목포시도시재생지원센터로 자리를 옵겨 전은제 센터장님으로 부터 목포시 도시재생사업, 특히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협동조합 형태의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고 이들을 네트워크화하고 , 통합관리할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한 과정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게 되겠어, 한번 해보지뭐" 이런 작은 시도가 주민 300명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입니다. 전 센터장님은 주민의 10%만 참여해 적극적인 활동을 해준다면 그 사업을 성공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했습니다. 현재는 사업지내 주민의 약 3%가 참여한다고 한네요.  전센터장님의 이야기는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도 들을수 있었습니다.

잠자리는 최근 문을 연 건맥1897 스테이입니다.

피곤하고 긴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